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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대 파국 도대체 언제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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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의 간호전문대학인 전남 순천 청암대가 ‘쑥대밭’이 되고 있다. 전 총장을 보좌했던 교직원들이 재판에 회부되거나 검찰에 송치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암대는 2011년 기관인증평가원으로부터 전남 소재 전문대학 중 최초로 인증을 받아 2014년 150억원 국고 지원 결정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2019년까지 매년 30억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당시 총장의 도덕성 문제로 1년 만인 2015년부터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청암대 설립자의 아들인 강명운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14억원 배임 혐의로 3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는 또 여교수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3~4월 기관인증평가원의 인증 재평가가 예정돼 있지만, 학생들의 불안감은 크다. 교수 복직은 전혀 안 되고 있고, 교수들이 추가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순천경찰서는 강 전 총장의 성추행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혐의로 강 전 총장과 여교수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청암대 측으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은 피해 여교수가 낸 지위보전가처분신청에서 승소판결했지만 복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8-02-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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