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원 레바논 시아파 무장정파…이란 군 실세 살해에 美에 보복 위협
나스랄라 “중동서 미군 몰아내는게 최우선”Hezbollah Secretary General Hassan Nasrallah speech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25일(현지시간) 레바논 TV에 나와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베이루트 EPA 연합뉴스 |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이날 연설에서 솔레이마니 사망과 관련해 “미군 기지, 전함, 군인들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이 공정한 표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이어 “지역(중동)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것이 지금 최우선 순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지역에서 미국인들을 쫓아내려고 자살 공격을 감행하는 이들이 아직 있고 그 수는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지난해 10월 테헤란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솔레이마니는 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AP 연합뉴스 |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1980년대 초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 때 창설됐다.
막강한 군사력을 갖춘 헤즈볼라는 1992년부터 의회 선거에 참여하는 등 레바논 정치권에서 영향력이 크다. 미국 정부는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있다.
US President Trump signs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for Fiscal Year 20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수권법 서명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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