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여곳 17만명으로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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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직장협의회법 시행령 개정으로 경찰, 소방 직장협의회가 다음달 11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감 이하 해양경찰 포함 경찰공무원, 소방경 이하 소방공무원이 가입 대상이다.
또 현재 지휘·감독, 인사, 예산, 보안, 기밀 등 직장협의회 가입이 금지되는 직책 또는 업무를 기관장이 공고했으나 앞으로는 기관장과 협의회가 사전에 협의하도록 해 가입 범위와 관련한 분쟁을 방지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관장이 가입 금지 직책·업무를 공고하면서 예산 업무를 일부 맡고 있는 공무원도 가입 대상에서 배제되는 일이 있었다. 협의회가 기관장과 사전에 협의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소방, 경찰이 직장협의회를 만들고 운전직이 새롭게 직장협의회에 가입할 수 있게 되면 공무원직장협의회 전체 규모는 올해 5월 기준 136개 기관, 약 2만 4000명에서 700여개 기관, 17만명으로 증가한다. 새로 가입하는 인원은 경찰 8만 5000명, 소방 5만명, 운전직 1만명 수준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20-05-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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