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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원 대기오염 측정장비 입찰 비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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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부적합 장비 8차례 59억원 구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대기오염 측정장비 구매 과정에서 특정 업체와 유착해 입찰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부산보건원과 조달청 등을 대상으로 입찰 비리와 외자구매 제도를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부산보건원 소속 업무담당자는 2019년 9월 특정 업체가 독점 공급하는 장비에 대해 조달청에 구매를 요청하면서 해당 장비만 충족하는 내용의 규격서를 A업체로부터 받아 전달했다.

해당 장비는 입찰서 기술검토 시 형식 승인을 받지 못했는데도 담당자는 ‘부적합’ 처리가 아닌 ‘적합’ 판정을 내려 조달청이 A업체 사장이 사실상 운영하는 B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해당 장비를 납품받았다. 이 같은 비리로 부산보건원이 2017~2020년 A업체 또는 B업체로부터 해당 장비를 구매한 것은 모두 8차례로 총 59억여원에 달했다. 또 조달청은 국산 대기오염 측정장비가 있는데도 2017~2019년 250건의 외자구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2021-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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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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