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108명, 내년부터 업무직 전환
서울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 최근 내부 노조인 서울시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노동조합, 수도권공공서비스노동조합과 협의해 내년부터 공단 현업직(무기계약직)을 폐지하고 업무직으로의 직종전환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 직종전환은 공단 전체직원 213명 중에서 현장 최일선에서 접수·환경·주차관리·사무보조 등 대민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는 현업직 108명에 대한 전환이다. 이들은 일반·전문·기술직 직원에 비해 승진 제한 및 각종 수당 차별지급 등 인사·급여체계의 차별적 요소로 인해 조직 운영에 비효율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등 구성원의 불만과 이해관계 상충으로 조직 내 갈등을 조장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공단은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직종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펼친 결과 지난 6~12월 중 직원 설명회 7회, 노사협의 5회, 직원간담회 1회 등 노조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마침내 지난 14일 직종전환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
박희수 이사장은 “이번 합의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구민을 위한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