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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만에 주요 시설 철거 완료
서울시 “청년문화 복합시설 건립”
성동구 “공연장 등 문화시설 추진”


삼표레미콘 공장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가동 4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18일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1977년 공장 가동이 시작된 삼표레미콘 공장의 철거가 지난 16일 마무리됐다. 공장 철거는 구의 숙원 사업이었다. 2015년 주민들이 ‘공장 이전 추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구성한 뒤 서명운동, 공청회, 범구민 결의대회 등을 추진했다. 이어 2017년 ‘시·구·삼표산업·현대제철’ 4자 간 ‘공장 이전에 대한 협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철거 논의에 탄력이 붙었다. 이후 구는 서울시, 삼표산업, 현대제철 등 관계 기관과의 100여 차례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철거 실행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마침내 지난 3월 공장 철거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5월 말 배치플랜트(대량의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설비) 5호기 철거를 시작으로 주요 제조시설이 해체되면서 레미콘 공장으로서의 기능은 완전히 종료됐다. 폐기물 처리 등 잔여 철거 작업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2만 8804㎡에 달하는 부지의 활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토지 소유주인 삼표산업과 올해 안으로 사전협상 대상지를 확정하고, 202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민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 명소이자 서울숲과 연계한 청년문화 복합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서울숲 일대에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공연장 등 문화복합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구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2022-08-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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