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상 절감 수용가···상수도요금 13% 감면
순천시가 올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데 이어 감면정책도 함께 펼친다.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고지분부터 한시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절감한 수용가에 13%의 상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영상 및 홍보물 배부,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통해 절수 운동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현재 물소비량을 감안하면 향후 식수난과 농업 및 공업용수 부족 등 시민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절수 운동 적극 참여를 위해 물 절약 수용가에 대해 요금감면을 시행하기로 했다. 감면 기간은 가뭄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제도 시행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이어져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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