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3.0점으로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자치구 평균보다 2.6점 높은 수치다.
평가는 전국 49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내·외부 업무처리 과정에서 구민과 직원이 체감한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한 ‘청렴 체감도’ 및 지난 1년간 기관의 반부패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하는 ‘청렴 노력도’를 종합한 결과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구는 특히 ‘청렴 노력도’ 부문에서는 자치구 평균보다 6.1점 높은 87.1점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부패 없는 청렴 성동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한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공직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청렴 사업인 ‘입사부터 퇴직까지, 공직 생애주기 청렴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공직을 이제 막 시작하는 신규 공무원부터 조직의 리더인 간부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청렴에 대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관행 타파에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보 해제 시 떡 돌리기, 간부직과의 점심 식사 순번제, 강제 회식 동원 등 불필요하고 권위적인 공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갑질 피해 신고센터를 강화하는 등 ‘갑질 없는 성동 만들기’ 사업도 추진했다.
그 밖에도 구민과 함께하는 청렴 콘서트, 청렴 방송, 청렴 UP 퀴즈,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유지, 따르릉 청렴콜 및 청렴 서한문 발송 등 전 직원의 청렴 수준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공직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