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대문구 지역 상권 매출 비교 진행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때 매출 더 높게 나와
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검토할 것”
이성헌 구청장 “신촌 상권 활성화 드라이브”
서대문구는 25일 최근 마무리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운영 관련 지역 상권 매출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해제 기간 3개월(2023년 2∼4월)과 재시행 기간 3개월(2023년 11월∼2024년 1월)의 매출액 변화 등을 판단해 앞으로 운용 방향을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조사 결과 KB카드 사용액 기준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기간의 점포당 하루 매출 평균은 25만 4757원으로, 운영 기간의 23만 9215원보다 1만 5542원(6.1%) 많았다. 구 관계자는 “이 금액은 KB카드 사용액만 산정한 것”이라면서 “KB카드사의 점유율이 15~16%라는 점을 고려하면 점포당 월 카드 매출액이 약 280만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지난해 9월 연세로의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위한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신촌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서대문구 제공 |
이 구청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해제 결정을 완료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