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폭탄으로 침체된 순천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 허 석 전 순천시장이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순천 대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마다 전 시민에게 새뱃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 |
민선 7기 순천시장을 지낸 허석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상임고문이 6·3 지방선거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전 시장은 4일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0여 명의 지지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침체에 빠진 순천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주인 되는 순천을 만들겠다”며 재선 도전의 포문을 열었다.
입춘인 당일 기자회견장에는 ‘순천의 봄’을 염원하는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그는 출마 선언과 함께 민선 9기 핵심 20대 공약을 제시하며 경제 회복과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까지 견뎌온 순천경제가 최근 들어 흔들리고 있다. 광양·여수산단의 위기가 고용 위축과 소비 감소로 이어지며 순천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민선 7기 순천시장 재임 시절 구상했던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20대 핵심 과제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생활·복지 분야로는 매년 전 시민 세뱃돈 지급, 효도쿠폰 도입, 대형폐기물·생활가전 무료 수거, 원스톱 통합돌봄 체계 구축, 보훈단체 지원금 전국 최고 수준 확대 등을 약속했다.
청년·주거 정책으로는 청년 반값주택 건립, 순천청년재단 설립,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신대지구 학생 통학 문제 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도시 재편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허 전 시장은 역전 일대 현대화, A·C지구 재개발, 도축장 앞 도로 4차선 확포장, 교도소 이전 후 박물관·미술관 조성, 예술의 전당·예총회관 건립, 관광진흥재단·체육진흥재단 설립 등을 통해 “순천 대개조 프로젝트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로운 도시 순천을 만들겠다”며 “농촌에 산다고, 원도심에 산다고, 장애가 있다고 차별받는 도시는 결코 정의로운 도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과 국회의원이 갈등하는 도시가 아닌 협력하며 오직 시민만 바라보는 순천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탄핵 정국 당시 순천과 여의도를 오가며 활동해 온 허 전 시장은 더민주전남혁신회의 공동대표로 대선 기간 순천 전역을 돌며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에는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순천대학교 우석홀에서 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서 ‘미친 시장’ 북콘서트를 열며 정치 재개를 공식화했다.
그는 “민선 7기 시절의 시행착오를 반성과 교훈으로 삼아 이제는 ‘경력자 시장’으로 더 잘할 자신이 있다. 소통으로 신뢰를 쌓고, 섬김으로 감동을 주는 순천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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