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디자이너 17인(팀) 참여
현대적 감각의 오브제로 재해석
서울디자인재단은 이탈리아 밀라노 ADI 디자인뮤지엄에서 한국의 전통 ‘소반’을 테마로 한 국제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린다. ADI는 1956년 밀라노에서 창립된 세계적인 산업 디자인 협회다.
전시의 중심에는 한국의 좌식 생활 문화와 독상(獨床) 식문화가 반영된 전통 오브제(object)인 소반이 있다. 낮고 이동이 쉬운 구조와 균형 잡힌 비례, 곡선 다리 형태 등은 좌식 생활 문화 속에서 발전한 한국 가구 디자인의 고유한 특징을 보여준다.
국내외 디자이너 17인(팀)이 소반 제작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공예 기술과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디자인 등을 접목해 전통 소반을 현대적 감각의 오브제로 새롭게 해석했다.
전시 공간은 한국 전통 가옥의 대청마루에서 착안해 구성했다. 중앙에 긴 플랫폼 형태의 구조를 배치해 관람객이 마루를 거닐 듯 이동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과 ‘서울색’을 반영한 소반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서울의 디자인 정체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세계와 공유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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