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준비 탄력 기대, 국제선 부정기 운항 등 접근성 개선 요청
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14일 이재명 대통령의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 점검과 지원 지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세계섬박람회)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중앙 정부 차원의 준비 상황 점검과 지원을 지시했다.
또 섬박람회에 대해 ‘전남광주 통합 이후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이 대통령의 깊은 관심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치르기 위해 남은 기간 전남도, 여수시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또 재정, 인프라 등 지방 정부의 한계를 보완할 기회라고 반겼다. 이어 행사 기간 여수공항의 국제선 부정기 운항과 ‘섬 방문의 해’ 지정과 연계한 학술·문화 행사 유치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행사 준비 부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섬박람회 행사장 건축물 대부분 가설건축물이어서 공사 기간이 짧은 탓에 가시적인 건축물이 보이지 않아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행사 준비를 조기화·가시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가장 우려하는 행사장 조성 공사는 당초 일정에 맞춰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랜드마크인 주제관을 비롯한 8개 전시관의 내부 콘텐츠는 행사 한 달 전인 7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9월 개막하게 된다.
주제섬을 중심으로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보물섬, 식당마켓섬, 국제교류섬 등 전시관의 전시 연출 콘텐츠도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하나의 이야기 흐름으로 연결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기도록 구체화되고 있다.
박람회 랜드마크 조형물인 빛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루미아일(Lumi Isle)’도 낮과 밤,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연출돼 섬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디지털 섬의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행사장 주변의 해안과 어항 환경도 계류 중인 폐선박 등 불법 적치물에 대한 행정 처분과 섬 지역 생활폐기물 수거 활동 등을 통해 정비하고 있다.
관광객 수용태세 구축을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과 청결, 안전, 음식, 숙박, 교통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친절하고 청결한 손님맞이 범시민 실천운동도 펼치고 있다.
참가국도 현재까지 27개국, 3개 국제기구의 참가가 확정돼 당초 목표를 달성했고 관람객 300만명 유치 목표도 다양한 콘텐츠와 홍보활동을 통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직위는 앞으로 박람회 준비 상황을 더욱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전문가, 도민과의 협력을 강화해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목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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