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따라 붉고 노란 꽃밭 장관… 이번 주말 절정 예상
경기 여주시 시민공원 일대가 형형색색 튤립으로 뒤덮이며 봄의 절정을 알리고 있다. 남한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꽃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본 듯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15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민공원 일대에 심어진 튤립은 모두 약 10만 구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말 차가운 땅속에 심긴 구근들은 겨울을 견딘 뒤 따뜻한 봄기운을 머금고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특히 남한강변을 따라 펼쳐진 넓은 공간에 붉은색과 노란색, 보라색 튤립이 띠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강을 따라 난 산책로와 꽃밭이 어우러지고, 멀리 출렁다리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마치 드론으로 내려다본 듯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강변을 스치는 봄바람에 꽃잎이 일렁이고, 그 사이로 초록빛 청보리가 부드럽게 물결치면서 봄의 생동감이 한층 더 살아난다. 방문객들은 꽃길 사이를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거나 강변 풍경을 배경으로 봄을 만끽하는 모습이다.
현재 튤립은 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번 주말을 전후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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