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가 16일(한국시각 22:30) 발표한 공적개발원조(ODA) 잠정통계에 따르면 '24년도 우리나라 ODA 실적은 전년 대비 7.8억불(24.8%) 증가한 39.4억불로 나타났다.
ㅇ 이와 함께 경제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21%로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24년도 ODA 지원실적의 증가는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이 증가* 하였음에도, 양자원조(31.8억불) 실적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37.0%)한데 기인한다. 특히, 양자원조는 무상원조(22.2억불) 및 유상원조(9.6억불) 모두 고르게 증가하여 전체 ODA 지원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 원·달러 적용환율(증가율) : ('22) 1,291.41(12.8%) → ('23) 1,306.01(1.1%) → ('24잠정) 1,363.53(4.4%)
□ 우리나라의 '24년 ODA 총 지원규모는 39.4억불로 양자원조 31.8억불, 다자원조 7.6억불을 지원했다.
ㅇ 양자원조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4.9억불), 수자원·위생·공공행정 등 사회분야 지원(+2.6억불), 교통 및 물류 등 경제 인프라 지원(+0.7억불)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7.0% 증가했다.
ㅇ 다자원조*는 전년도 저소득·취약국의 코로나 대응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회복 지원 등으로 일시 확대되었던 세계은행(WB)에 대한 출자·출연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9.5%(△0.8억불) 하락했다.
* 다자 지원실적 : ('22) 5.9억불(△16.4%) → ('23) 8.4억불(+41.9%) → ('24잠정) 7.6억불(△9.5%)
□ 전체 32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 지원 규모 순위는 전년(14위)대비 상승한 13위로 나타났으며, 경제규모 대비 ODA 지원 규모를 나타내는 국민총소득 대비 공적개발원조(ODA/GNI) 비율은 0.21%로 전년에 비해 0.04%p 증가하여 26위를 기록했다.
ㅇ 한편, OECD DAC 32개 회원국*의 총 ODA 지원규모는 2,121억불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대부분 회원국이 코로나19 대유행 및 우크라이나 난민 발생 등 연속적인 위기 극복을 위해 일시적으로 확대되었던 ODA 지원 규모를 축소한 데 기인한다.
* 주요 국가 ODA 지원실적(억불) : ▲미국 633(△2.1%), ▲독일 324(△14.5%), ▲영국 180(△5.8%), ▲일본 168(△14.4%), ▲프랑스 154(+2.5%) 등
** 양자원조 전년대비 4% 감소, 다자원조 전년대비 9% 감소
□ 정부는 '25년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세계 10위권의 선진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이어 나가고자 ODA 예산을 6.5조원*으로 편성했으며, 동시에 성과관리에도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 ODA 예산(증가율) : ('23년) 4.78조원(21.3%) → ('24년) 6.26조원(31.1%) → ('25년) 6.50조원(3.8%)
ㅇ 정부는 향후에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노력에 적극 부응하고, ODA 추진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 주요 협력국과의 상생의 국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