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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청장님 2제] 낮엔 배식봉사…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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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든 중복 더위를 맞아 서울 구청장들이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손수 대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유덕열(55) 동대문구청장과 노현송(56) 강서구청장 등은 건강과 사랑을 배달해 눈길을 끌었다.


유덕열(오른쪽)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나눠주고 있다.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유덕열 구청장은 29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청량리동 동대문경찰서 인근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2층 경로식당에서 1일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삼계탕을 직접 날랐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비롯한 관내 700여명의 노인들에게 제공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였다.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기력회복을 위한 삼계탕 700여그릇을 나눠 드리고 배식도 하면서 우리 사회에서 희미해진 공경을 몸소 실천했다. 물론 무료 식사를 베푸는 자리였다.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 비지땀을 흘리며 자원봉사를 마친 유 구청장은 “관내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어른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어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웃었다. 그는 “앞으로 솔선수범하여 자원봉사에 참여,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자원봉사의 활성화와 함께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풍토를 만들고 가슴 따뜻한 복지행정이 실현되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현송 구청장도 29일 낮 12시부터 공항동 다솔경로당에서 열린 ‘어르신 삼계탕 대접하기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노인 100명에게 건강을 빌며 삼계탕을 직접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솔마을엔 또 한번 위안을 안긴 자리였다. 1997년 김포공항 시설결정구역 내 과해동, 오곡동, 오쇠동, 공항동 주민들이 둥지를 옮기면서 조성한 ‘신이주단지’로 불리며 이미지가 나빠졌다가 최근 동네 이름을 얻은 터여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7-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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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