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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아이콘 박춘희 송파구청장 SNS에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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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채널로 의견 수렴 트위터반상회 운영

‘소통의 달인’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푹 빠졌다. 단순 홍보를 넘어 구정에다 SNS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

박 구청장은 9일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구민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자신의 방법을 “소통 3.0”이라 불렀다. 9전 10기 끝에 최고령 사법시험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던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과의 스킨십을 강조해 왔다. 좋은 소통이 좋은 구정을 낳는다고 믿었다. 고민의 첫 결과물은 지난해 8월 ‘춘희의 봄바람 소통’이라는 책이었다. ‘봄바람’에는 상대의 바람을 제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뜻을 담았다. 구체적 행동도 나왔다. 1년여 동안 구청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깨려고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창구도 늘렸다. 구청장실 옆에 ‘소통민원실’을 만들어 민원인의 억울함을 들었다. 구민들과 1대1로 만나는 ‘금요데이트’, 26개 동주민센터의 ‘이동 구청장실’을 부지런히 다녔다. 이런저런 일을 다 떠나 주민들과 함께 통기타를 배우고 자전거를 타고 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오후의 수다’도 만들었다.

이런 소통 노력은 SNS로 이어졌다. SNS서포터스와 명예기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SNS오픈채널(sns.songpa.go.kr), 복지·관광·다문화 등 주제별 블로그, 동호회나 동아리별 네이버밴드(band.naver.com)를 신설했다. 한발 나아가 구정과도 연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트위터 반상회’를 열었다. 트위터 민원창구 ‘SNS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트위터 멘션에다 ‘@songpaOK’만 덧붙이면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구청장은 “단순히 사업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보니 주민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면서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더 큰 소통의 그릇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09-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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