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색의 향연 ‘서울윈터페스타’, 오징어게임2·‘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울혁신파크, 일자리 시설 건립 땐 공공기여 최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경쟁률 600대 1 ‘DDP 루프탑투어’… 서울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성동형 스마트쉼터, 세계 4대 환경상 수상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동네 사랑방 된 ‘영희네’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영등포구 마을공동체 성과 발표… 작은 도서관 등 사례 공유·연계 방안 모색

“도서관인데도 아이들이 뛰어놀 수도 있고 엄마들끼리 마음껏 이야기도 하며 책을 보는 게 너무나 마음에 들어요.”

10일 영등포구의 마을공동체사업 가운데 하나인 ‘언니네 작은 도서관’ 회원인 신수연(43·여)씨는 “잠깐씩 장을 보러 가거나 할 때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이라며 웃었다. 2013년 12월 개관한 ‘언니네 작은 도서관’ 회원은 당초 9명이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회원이 현재 250여명으로 늘었다. 이 도서관은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추구한다. 월 5000원의 회비 납부로 음료 4잔이 무료이고 도서 대출과 각종 프로그램을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 내에서는 언니네 작은 도서관 외에도 40개가 넘는 마을공동체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이날 기획상황실에서 ‘2014 영희네(영등포 희망동네) 마을공동체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올해 마을공동체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마을사업 간 연계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층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8개 사업의 마을지기로부터 사업 과정, 추진 성과, 애로 사항 및 극복 사례 등에 대한 발표를 들은 후 평가와 함께 마을사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하늘 닿은 양평텃밭 만들기’와 ‘카페봄봄’의 골목텃밭 가꾸기, ‘우린 마을텃밭에서 논다’ 등은 ‘텃밭’이라는 같은 대상을 소재로 한 마을공동체로 서로의 사업을 비교해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아이 키우는 돌봄 교실’과 ‘청개구리 놀이터’ 및 ‘언니네 작은 도서관’ 등도 아이들과 부대끼며 얻은 경험을 나누며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찾는다. 논의 결과는 내년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2-11 28면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