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용적률·변전소 이전 등 문답 하루 2개동 보고회… 5000명 만나
“뉴타운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서빙고동 변전소 이전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주민은 “미8군이 떠나면 유엔사 부지 등은 초고밀도 개발을 하는데 주변 지역인 서빙고동의 용적률은 남산 조망권을 이유로 묶어 두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성 구청장은 “서울시에 용적률을 높여 달라는 주민들의 의견을 전하고 반영하길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또 40년 이상 된 변전소 이전에 대해 한국전력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주민들에게 이전 비용의 일부를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역시 성 구청장은 조속히 이전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25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구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하루 2개동씩 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성 구청장이 업무보고회를 통해 만나는 주민은 5000여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구청장이 각 동의 현안 업무를 파악해 올해 구정 운영의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2일에는 이태원 1동과 한남동을, 이날은 서빙고동과 보광동을 찾았다. 4일은 후암동 및 용산2가동, 5일은 이태원2동 및 한강로동, 6일은 이촌1동 및 이촌2동, 9일은 원효로1동 및 원효로2동, 10일은 용문동 및 남영동, 11일은 청파동 및 효창동을 찾아간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02-04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