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억원 들여 환경개선… 예술공방 등 ‘아트마켓’ 재탄생
서울 용산 해방촌 신흥시장이 50년 만에 젊은 ‘아트마켓’으로 재탄생하며 제2 도약을 꿈꾼다. 신흥시장은 1970~1980년대 니트 산업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시설 노후화, 지역산업 쇠퇴 등으로 소수 업체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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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겉모습부터 싹 바꾼다. 시장을 답답하게 덮은 낡은 슬래브(철근 콘크리트) 지붕을 걷어내 하늘이 보이도록 정비하고 도로포장, 배수시설 정비, 이벤트·휴식공간 조성, 디자인 간판 적용, 조명 개선,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시장 분위기를 밝고 활기차게 바꾼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신흥시장은 60년대 초 해방촌에 만들어져 50여년의 추억을 간직한 서민 삶의 터전이었다”면서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관심받는 지역이지만 여전히 노후 저층 주거지와 신흥시장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07-26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