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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석을 기억하며… 마포 ‘산악문화체험센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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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기공식… 내년 12월 완공

클라이밍장·안전교실 등 조성

고 박영석 대장이 유년시절을 보내며 등반연습했던 서울 마포구에 그를 기리는 시설이 내년에 들어선다.

마포구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상암동 월드컵커뮤니티센터에서 ‘박영석산악문화체험센터’(조감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박영석탐험문화재단 등이 함께 짓는 체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외 클라이밍장과 안전교실, 산악캠퍼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등이 들어선다.

또 주변 하늘·노을공원, 반딧불이 체험장 등과 연계해 교육체험장으로 활용한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구는 박 대장을 기리는 산악체험시설을 짓기 위해 주민 의견을 듣고 지난 3월과 5월에는 시설 설계보고회를 여는 등 노력해 왔다. 박 대장은 1993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세계 최초 무산소 등정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세계 8000m급 14좌,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 모두 등반)을 달성한 세계적 산악인이다. 그는 2011년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신동민·강기석 대원과 함께 실종됐다. 박 대장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마지막 등반을 떠나기 전까지 마포구에 살았고 지역의 매봉산을 자주 타며 체력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박 대장은 생전에 이웃돕기를 위해 많은 성금을 내는 등 지역 사회에도 공헌했다”면서 “체험센터를 잘 지어 많은 이들이 찾아와 박 대장을 추억하는 공간으로 꾸며 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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