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로봇씨름·농구 한판 붙자”
서울 마포구는 6~7일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성산1동 주민센터 옆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2회 마포구 창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대회로 초·중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를 키우자는 뜻에서 마련했다. 마포구와 서강대, 서부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서강초등학교와 숭문중학교가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중학생이 참여했고 올해 초등학생까지 넓혀 진행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초등 4~6학년과 중학생 85개 팀 218명이 참여한다.중등부 로봇씨름에선 로봇 2개가 경기장 안으로 진입해 상대방 로봇을 먼저 감지하고 경기장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를 거머쥔다. 과제수행경기는 홍익대,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지역 관광지 6곳에서 이뤄진다. 주제창작부문도 치른다.
초등부에선 경쟁부문으로 로봇농구를 겨룬다. 두 팀이 경쟁해 2점 슛과 3점 슛 라인에서 슛을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이긴다. 로봇컬링, 주제창작부문도 곁들인다.
대회 부대행사로 ‘엄마, 아빠와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가족코딩 놀이교실’을 마련한다. 초등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각각 1회당 10팀과 20명이 참여하며 총 4회, 80팀,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10-05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