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숙명여대, 용산경찰서와 손잡고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 안심 귀갓길’을 조성하는 ‘2018년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6호선 이태원역 계단 네 곳에 ‘불법 촬영 예방 래핑 포스터’를 설치해 불법 촬영이 중대한 범죄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또 소월로 20길 등 지역 내 ‘여성 안심 귀갓길’ 17곳에 노면 표시, 위치 안내 표지판 등을 마련했다. 폐쇄회로(CCTV)와 연결된 IP 비상벨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도 38곳에 설치했다. IP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관이 상주하는 U-용산통합관제센터와 통화할 수 있다. 경찰서에서도 수시로 현장을 돌며 여성들의 안전을 살핀다. 구는 오는 30일과 31일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폭력예방 안전교실’도 연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시민 의식을 동시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0-10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