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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선 구청장에게 듣는다] “‘강남·북 균형발전 상징’ 장위뉴타운, 市가 조성 사업 지원해야”

이승로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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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동 문제는 구 차원에서 해법을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장위동은 강남·북 균형 발전을 상징하는 지역인 만큼 서울시가 도시계획 사업으로 상당 부분 감당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장위동살이’도 건의하고 서울시가 조성하는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낙후 지역에 사용해 달라고 적극 요청하려 합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가 장위뉴타운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장위뉴타운 조성이 고르게 진행되지 않아 도시가 기형적으로 변해 버렸다”고도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30일 구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장위뉴타운 조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소회 한 말씀.

-30대 중반 구의원이 된 뒤 20여년간 지역과 중앙 정치를 오가며 의정활동을 했다. 그런데도 구청장 취임 이후 항상 긴장이 된다.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던 입장에서 뭔가를 실질적으로 결정해야 하고 구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가 되니 그런 것 같다. 밤에 자다가도 사이렌이 울리거나 카카오톡 소리만 나면 벌떡 일어난다. 동네에 무슨 일이 생겼나 해서.

→100일간 가장 중시했던 건 뭔가.

-현장과 주민참여다. 취임과 동시에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이동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했다. 관내 20개 전 동을 찾아 교육,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다.

→현장과 주민참여를 강조하는 이유는.

-앞에서 지휘하는 권위적인 구청장이 아닌 어렵고 힘들 때 근거리에서 의지하고 하소연할 수 있는 구청장이 되고 싶어서다. 그리고 구의원과 시의원을 하며 탁상에서 서류로 얘기하는 것보다 직접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정책에 참여토록 해야 한다는 걸 절감했기 때문이다.

→보람도 있을 텐데.

-이전 요구가 많았던 정릉 버스차고지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돼 가고 있어 보람이 크다. 현재는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차고지를 유지한 채 주변 환경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논의하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성북구의 오랜 현안이자 주민 갈등이 첨예한 장위동 주택 정비사업, 미아리 집창촌 정비사업 등도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며 해결해 나가고 있다.

→어떤 구청장으로 남고 싶나.

-10년 후에도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구청장, 30년 후엔 성북구의 나침반 같은 구청장이 되고 싶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구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주민들로부터 민선 7기 구청장에 대한 바람을 담은 ‘퍼즐임용장’을 받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시에 바라는 게 있나.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과 도시계획시설) 결정권은 자치구에 줘야 한다. 현행 지역 계획은 ‘톱다운’ 방식이다. ‘광역도시계획→도시기본계획→도시관리계획’ 절차를 거쳐 수립된다. 지역 특성과 민주성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규정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입안 권한이 서울시에서 자치구로 이양되긴 했지만 그 결정권은 매우 제한적이다. 소규모 기반 시설 설치에 국한돼 있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기반 시설은 제외돼 있다. 도시계획 사업 권한을 지자체에 줘야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할 수 있다.

→박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치면서 강북 균형 발전 방안을 내놨는데, 어떻게 보나.

-균형 발전 차원에서 좋다. 서울시에 부지를 마련할 테니 서울주택도시공사든 서울연구원이든 한 곳을 달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떤 사업에 주력할 건가.

-내부순환로 월곡 하향램프 설치 사업이다. 지난 20여년간 월곡역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매연, 소음, 자녀 통학로 안전 등 많은 불편을 감내해 왔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간 연결로가 없어 북부간선도로에 진입하기 위해선 월곡램프를 이용해야 한다. 시의원 시절부터 시정 질문을 통해 서울시에 끊임없이 개선을 요구했다. 그 결과 타당성 조사 용역, 서울시 투자사업 심사 통과, 하향램프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를 거쳐 목표대로 추진된다면 2020년 말 완공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최저임금을 1만원 수준까지 올리는 건 옳다고 본다. 다만 자영업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불이익을 보는 부분을 보전해 줘야 한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지자체 간 교류 논의도 활발하다.

-성북엔 북한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역사적인 고개가 두 개 있다. 아리랑고개와 미아리고개다. 아리랑고개는 돈암동에서 정릉동으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예전엔 정릉고개라 불렸다가 춘사 나운규가 1926년 이 고개에서 영화 ‘아리랑’을 촬영한 뒤부터 아리랑고개로 불렸다. 미아리고개는 아리랑고개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6·25 때 격전지로 북한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곳이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 미아리고개는 냉전을 벗어나 평화와 통일, 공존으로 나아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줄 수 있다. 성북은 남북 평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서울시에서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는데 25개 자치구 중 한 곳이 동참했으면 한다는데, 자치구 중에선 성북구가 참여하면 좋겠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10-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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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