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등 중장비 소유자 10명 위촉
서울 영등포구가 서울시 최초로 재난 때 신속히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 ‘재난 다이렉트 지원단’을 창설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재난상황 발생 땐 즉시 재난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수습하는 등 24시간 신속하게 재난에 협력 대응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장비는 유압식크레인(2대), 스카이크레인(3대), 지게차(5대), 굴삭기(5대), 집게차(2대) 등 재난대응에 꼭 필요한 5종 17대로 선정했다. 영등포구나 인근에 주소지 혹은 차고지를 둔 소유자(운영자) 10명을 위촉했다.
지금까지 재난 때 행정장비만으로는 대규모 재난이나 야간·휴일에 발생하는 재난상황에 제대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단가계약업체를 통한 중장비 동원 시 복잡한 절차로 인해 골든타임을 어기기 일쑤였다.
영등포구는 지난 1월 중장비 소유자 대상으로 사전 간담회를 열고 지원단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3-12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