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필요한 대학생과 빈 방 있는 노인 연결
서울 동대문구가 집이 필요한 대학생들과 빈 방이 있는 노인들을 연결하고 나섰다. 대학생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거공간을 제공받고, 노인은 노후생활에 필요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동대문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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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서울신문 DB |
월 임대료는 공과금을 포함해 월 30만원 이내에서 당사자들의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다만 보증금은 없다.
계약이 성사되면 필요에 따라 도배, 장판, 조명 교체 등 환경개선 공사비용도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정된 자원을 꼭 필요한 사람에게 연결해주는 공유경제의 한 모델”이라면서 “구에서도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