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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제공 |
서울 양천구는 취약계층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내년 2월15일까지 ‘2021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 협력으로 수행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이다.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성금과 성품(쌀, 김치, 연탄 등)을 모아 기부한다.
지난해는 구민들의 많은 참여로 약 8억8000만원 가량의 성금과 성품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일년 내내 지원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의 생활 안정 및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값지게 쓰인 바 있다.
구는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4일 사랑의 열매달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랑의 열매달기 및 모금 릴레이 행사, 사랑의 목도리 및 난방텐트 전달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금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양천구 전용계좌(우리은행 010-176590-13-532·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입금하거나 복지정책과 및 동주민센터의 ‘따뜻한 겨울나기 창구’에 성금이나 성품을 기탁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힘든 이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전달해주는 구민들 덕분에 올해도 사랑의 온도 100도는 거뜬히 달성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