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관광공사 ‘슬로우로드’ 캠페인
목적지 우회… 다양한 경험 제공
‘스파이크스아시아’ 금상 등 수상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그러면 좀 어떠랴. 느리게 가지만 아름다운 길로 안내해 준다는데….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공개한 ‘슬로우로드’(Slow Road·사진) 캠페인이 아시아·태평양 최고 크리에이티비티 어워즈인 ‘2022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에서 PR 부문 금상을 비롯해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내비게이션=빠른 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대신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로 안내하는 역발상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일기획, 티맵모빌리티와의 민관협업으로 기획됐다.
가장 큰 특징은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10곳 내외의 경유지를 우회하는 50개의 테마도로를 서비스한다는 점이다.
제주 강동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