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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청사 전경. 성북구 제공 |
서울의 대표 ‘공유도시’ 성북구가 안 쓰는 공간이나 물건, 주민들의 재능,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다양한 지역 자원을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유촉진 사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휴 자원을 공유해 지역의 공유경제를 활성화하거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은 단체나 법인, 기업(비영리 민간단체, 비영리 법인,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공간 공유사업 ▲사용 빈도가 적은 물건을 공유하는 물품 공유사업 ▲주민의 지식, 경험, 재능을 공유하는 무형 공유사업 ▲교육, 문화·예술자원을 공유하는 사업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구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다음달 5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2015년부터 공유촉진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27개 사업에 약 1억 74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사찰 음식 요리 클래스를 통해 지역의 홀몸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지역 복지 기관과 함께 청장년층의 재능을 다른 주민과 나누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조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