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구청 강당… ‘우리 함께’ 주제
서울 관악구가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위더스(with-us) 관악 장애인인권영화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일 구청 8층 강당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우리 함께, 어울림: 내가 여기 살고 있다. 살고 싶다, 살 것이다!!!’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장애인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이끌어 내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장애 당사자의 시선을 담은 ‘보내는 편지’(김지유), ‘네가 내 이웃이었으면 좋겠어’(박준형)’, ‘봄이 오면’(김경민) 등 인권 영화 3편을 만나 볼 수 있다.
9~11월 실시한 장애 인권 UCC 공모전에 당선된 영화 5편에 대한 시상과 당선작 상영도 마련됐다. 감독과의 대화는 박준형 감독과 함께한다. 박 감독은 “머지않은 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단절을 좁히고 버스, 지하철에서 장애인들을 항상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모든 프로그램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도 함께 진행된다.
이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