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민선 8기 공약 사업 이행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구성한 주민배심원단이 한 달여 간의 활동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에 따르면 주민배심원단은 세 차례 회의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이행 계획 대한 조정·변경 여부 심의 안건 20건 중 19건을 승인했다.
앞서 구는 지난 10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주민배심원 35명을 뽑았다. 지난 10월 1·2차 회의를 열고 배심원 교육과 공약 사업 설명회 등을 했다. 지난달에 열린 3차 본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분야별 평가에 대한 최종 토의와 투표가 진행됐다.
주민배심원단은 ▲구로구 한방건강증진사업 ▲주택가 통신 공중선 정비 ▲동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상담 운영 ▲소규모 청소년 시설 확충 ▲산후 조리 비용 지원 ▲노인복지회관(소규모 노인복지센터) 건립 등 20개 공약에 대한 조정·변경 안건을 심의했고, 이 중 19개 안건이 배심원 과반 찬성으로 승인됐다.
승인하지 않은 1개 안건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공약을 ‘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조성’으로 조정·변경한 건이었으나 위치 타당성 부족과 원안 추진 등을 이유로 통과하지 못했다.
조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