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제1호 지정… 쉼터 재탄생
6개월 계도… 내년부터 과태료
고질적인 흡연, 음주, 고성방가 등 민원으로 지역 주민들에 불편을 초래하던 서울 면목역 광장이 ‘중랑구 제1호 금주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면목역 광장은 구민들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쉼터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구는 지난 14일 면목역 광장을 금주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선포했다고 17일 밝혔다. 광장은 앞으로 6개월간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14일부터 완전한 금주구역으로 운영된다. 광장 내 음주행위가 적발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구는 2020년 7월 금연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민관합동 금연 및 금주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또 광장 내 흡연 및 음주 행위 계도활동을 펼쳤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역 광장이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 탄생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쾌적하고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