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132곳에 677개 보급
취약계층 17가구엔 추가 지원
서울 동작구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는 절약할 수 있는 ‘제2차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컨 실외기에 차양막을 설치하면 실외기 온도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료를 20% 이상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전기료 절약과 함께 탄소배출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구는 이달까지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와 어린이집, 장애인재활시설 등 복지시설 132곳에 677개 차양막을 확대 보급하고 취약계층 17가구에 차양막을 추가 지원한다. 지난 6월에는 1인가구,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836가구)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일반 주민(800가구)까지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를 지원했다.
일반 주민 대상자는 온실가스 감축 진단·컨설팅 참여자로 신청 2시간 만에 접수 마감될 만큼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반기에 주민 호응이 뜨거웠던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지원 사업을 확대해 2차로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 체감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