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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높이의 서예작품 북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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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1950m) 높이의 서예작품이 해방 60주년과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해 북한에 보내진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묵향 북한에 보내기’로 이름 붙여진 이 행사는 제주도서예가협회(이사장 현병찬)가 주최하고 제주사랑실천운동본부(본부장 최찬규)가 주관, 전지크기인 70㎝×135㎝의 작품을 족자로 제작할 경우 1100∼1400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품분야는 한글·한문·수묵화·문인화·전각 등 서예작품. 출품자격은 제주도민을 포함, 전국의 남녀노소 모두 가능하며 작품주제도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것이면 무엇이든 무방하다.

주최측은 오는 1월 8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행사 발주 휘호 및 기념식을 갖고 3월 12일까지 작품공모를 받는다. 이어 6월 11일쯤 제주KAL호텔에서 전시회를 갖고 정부 허가를 받는대로 북측과 협의해 남북공동선언 5주년인 6월 15일 북측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서예가협회 관계자는 “제주의 경우 감귤보내기와 도민 북한방문 등 남북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문화교류는 답보상태”라며 “북측에 한라산 높이의 작품을 보내는 만큼 백두산 높이의 작품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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