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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동료 금품수수때 37% “못본척 할것” 55% “주의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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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은 동료의 금품수수 현장을 목격하면 고발하기보다 주의를 주거나, 못본 척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공무원들은 또 다섯 사람에 한 사람꼴로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적이 있으나, 정치인·언론인·기업인·자영업자보다는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터넷 동호회 ‘공무원클럽(http:///cafe.daum.net/publicofficials)은 현직 공무원 449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부패의식에 대한 의식조사’를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하는 동료를 보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4.6%는 ‘개인적으로 주의를 주겠다.’,37.2%는 ‘못 본 척하겠다.’고 답했다.

‘내부고발 등 공식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응답은 8.2%에 그쳤다.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아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18.9%가 있다고,81.1%는 없다고 응답했다.

직무와 관련해 금품수수를 동반하지 않는 접대를 받는 것에는 응답자의 57.9%가 ‘소액 접대는 어느 정도 허용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자유롭게 용인돼야 한다.’도 1.6%였다. 그러나 40.5%는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

‘처벌받아야 하는 접대의 규모’에는 가장 많은 33.2%가 10만원 이상을 꼽았다.23.4%는 5만원 이상,17.6%는 3만원 이상을 들었다.2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도 16.3%였고,1만원 이상이라는 사람도 9.6%를 차지했다.

‘가장 부패하다고 생각되는 그룹’을 묻는 항목에서는 49.6%가 정치인,23.8%가 언론인,17.4%가 기업인,4.9%가 자영업자를 꼽았다. 공무원이라는 응답은 4.3%였다.

‘공무원의 급여를 올리면 부패행위는 어떻게 될까.’라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53%는 ‘현저히 감소할 것’,30.1%는 ‘약간 줄 것’이라고 답한 반면 16.9%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회의적 반응이었다.

2001년 9월 개설된 공무원클럽의 총회원은 3만 67명으로, 이 가운데 1만여명이 현직 공무원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2006-3-27 0:0: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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