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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쓰레기 여객선사고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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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에위니아’ 이후 육지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여객선 사고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전남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달들어서 서·남해안 정기노선에서 여객선이 3차례나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 경비정이 출동해 사고선박을 예인하는 등 인명피해를 막았다.

지난 13일 오후 6시30분쯤 신안군 홍도에서 승객 346명을 태우고 비금도로 가던 동양고속 소속 399t급 골드스타호가 기관고장으로 멈춰서 긴급수리를 마치고 2시간 늦은 이날 밤 9시30분 목포항에 도착, 승객과 가족들의 거친 항의를 받았다. 조사결과 이 여객선은 스크루 대신 물을 빨아들였다 내뿜는 워터제트 방식인 동력추진기에 바다속에 떠 있던 폐비닐이 감긴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신안군 지도항구에서 승객 4명과 차량 4대를 싣고 영광군 상낙월도 가던 101t급 신해 5호 철부선이 스크루에 버려진 밧줄이 감겨 1시간이 지나서야 목포해경에 예인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5일에는 목포항에서 승객 213명을 태우고 제주도로 가던 진도운수 소속 223t급 컨티넨탈호가 역시 워터제트 추진기에 폐비닐이 들어가 30여분간 멈춰섰다가 운항하기도 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6-8-16 0:0: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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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