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들섬에 오페라하우스, 전시관, 컨벤션센터, 호텔 등 예술·문화·관광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6만∼12만평 규모의 문화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노들섬에 여의도 63빌딩(연면적 5만여평)의 최대 2배에 달하는 건물이 들어서는 셈이다.
시는 오는 2010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노들섬 문화센터건립기금’을 조성해 콤플렉스의 건립 재원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재원은 민자유치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민자유치시 수익성을 보장하고, 외국 관광객의 유치를 위해 문화콤플렉스 내에 호텔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대형 문화콤플렉스를 짓고 이 안에 호텔 등 상업시설을 넣는 것은 노들섬의 과잉개발은 물론 한강의 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노들섬은 그 자체로 랜드마크적 성격을 지닌 만큼 규모나 높이를 강조하기보다는 한국적 특성이나 독창성인 건물을 지어 시민들의 안식처로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노들섬 문화콤플렉스 건설은 검토 중인 안으로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