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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바람불면 피리소리 내는 의자 서울시 디자인 공모 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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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0일 가로변, 공원, 광장 등에 설치할 벤치와 의자에 대한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대상에 ‘하늘울림-서울의 숨소리’를 선정했다.

최덕수·유재홍·좌경희(이상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씨가 난지도 하늘공원에 설치할 벤치로 제출한 이 작품은 반투명 재질에 피리의 구조로 설계돼 있다.

따라서 바람이 불면 고유의 음(音)을 내도록 고안됐다. 궁·상·각·치·우 등 국악의 5음계를 각각 내는 5개의 벤치를 설치해 화음을 이루도록 돼 있다.

심사위원단은 “단순히 앉는다는 실용적 벤치의 개념을 뛰어넘어 무형의 바람을 유기적 형상에 담아 여러 가지 소리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금상 일반부문에서는 허무종(35·양천구 신정6동)씨의 ‘플러스 라이트’가, 학생부문에선 백시명(동아대 건축학과 4학년)씨의 ‘박시스(Box’s)’가 각각 선정됐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7-5-11 0:0: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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