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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학교 이름만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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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외국인들이 많지 않아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가 외국인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내국인들은 송도국제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벌써부터 국제학교 전문 학원에 다니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년 9월 문 열어… 정원 2100명 중 외국인 비율 70%

따라서 국제학교가 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교육기관이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국내 특정부류 자녀들의 전유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내국인들이 입학할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가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내 2만 2000평 부지에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신축 중이다.

이 학교는 정원 2100명 가운데 개교 초기 5년간은 외국인 70%, 내국인 30% 비율로 신입생을 받게 되며, 이후에는 내국인 비율이 10% 이하로 제한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12학년제) 과정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며 연간 수업료는 2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교사진은 세계 각국에서 채용된 전문교사들로 구성되며 미국과 영국 최고의 사립학교에 버금가는 교과 과정이 도입된다.

경제자유구역 거주 외국인 1600명… 미국인은 80여명 불과

그러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현재 1600여명에 불과한 데다 그나마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송도국제학교의 주 수요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인은 80여명에 그치고 있다.

물론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진행될수록 거주 외국인들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지만 개발속도 및 외국기업 입주 등이 더딘 점 등을 감안할 때 외국인 신입생 확보 문제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구와 청라지구에도 국제학교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송도국제학교 개교 준비를 맡고 있는 로널드 몽고메리는 “개교 초기에는 정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나 점진적으로 증가해 5년 이후에는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유명 어학원 분원·`준비반´ 등 급증

반면 송도국제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내국인들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송도국제도시에는 지난해부터 서울의 유명 어학원 분원이 하나둘씩 생기더니 지금은 8곳으로 늘었다. 대부분 송도국제학교 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J어학원은 최근 송도국제학교 초·중등부 예비반을 편성했다. 인근 E학원도 올 상반기 안으로 국제학교 대비반을 개설하기로 하고 초·중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송도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적응이 어렵고 탈선 소지가 높은 조기유학보다는 국내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며 영어와 국제감각을 익히는 게 낫다고 판단해 송도국제학교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7-5-16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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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