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청사 외청들에 따르면 이번 정부 조직개편에서 외청 1급(차장)이 담당하는 실·본부 체제는 사라진다. 또 공통부서인 정책홍보본부장은 정책기획관으로, 사업부서는 국으로 전환된다.‘과’ 단위 보좌 조직은 담당관, 보조 조직은 과 체제로 바뀐다. 조직 전반이 슬림화된 것.
그러나 총무부서는 과거 기능을 오히려 회복했다. 역대 정권에서 총무부서는 서무와 인사·경리·결산 등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는 선임 부서였다.
그러나 참여정부들어 ‘혁신’이 강조되면서 혁신인사팀이 신설되자 총무부서는 인사권을 넘겨줬고, 결산업무도 재정기획 부서로 이관됐다. 총무부서 명칭도 운영지원팀 등 제각각으로 불렸다.‘안 살림’ 총괄 기능에 머물며 위상이 크게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번 개편에서는 옛 영광을 회복해 인사 업무를 되찾아오게 됐다. 인사 업무가 ‘3D’로 평가절하되는 측면도 있지만 인사 총괄 부서의 중량감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총무 또는 운영지원과장이 선임 과장으로 위상을 회복하게 됨으로써 감사담당관과 운영지원과를 직접 관할하는 외청 차장의 역할과 권한도 높아지게 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