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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섬진강 전구간에 어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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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 중에서 가장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섬진강의 모든 구간에 물고기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어도(魚道)가 설치된다.


12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2010년까지 섬진강 물줄기에 있는 모든 취입보와 수중보 등에 새로운 개념의 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구례군은 1차로 마산면 광평리에 모두 28억원을 들여 길이 160m, 너비 10m의 ‘S자형 계단식’으로 만든 어도를 최근 설치했다. 이 어도는 갈수기에도 물고기가 이동할 수 있도록 일정한 수위와 유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어류의 이동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수중 카메라와 생태 관찰경을 설치해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특히 최근 두 달간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피라미, 메기 등 강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이 어도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어도 설치로 물고기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강의 생태계가 되살아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 익산국토관리청은 섬진강 물줄기에 있는 나머지 7개의 취입보 등에도 같은 종류의 어도를 설치하기로 하고 내년까지 설계를 마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8-8-13 0: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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