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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소에너지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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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본격적인 ‘수소에너지 시대’가 열렸다. 서울시는 15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원구 상계동에 건립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조감도) 준공식을 가졌다.


노원 열병합발전소 부지 내에 1500억원을 들여 건립한 이 발전소는 시간당 2.4㎿의 전기를 생산, 32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동시에 1000여가구에 난방에너지도 배급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연료를 태워 열로 바꾸지 않고도 화학반응을 통해 곧바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효율을 크게 높인 발전 방식이다.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데다 온실가스 발생량도 화력 발전소의 절반에 불과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된 이 발전소는 다른 지방의 수소발전소와 달리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열은 서울시에 판매한다. 생산된 전기는 신·재생 에너지를 시장가보다 높게 구매해 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에 따라 시장 표준가격의 2.5배 수준인 ㎾당 274.06원에 거래된다.


오 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마곡지구에 최고 2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하는 한편 도심 대형건물을 신축하거나 재개발·재건축 사업 시 연료전지 설치를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2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이용률을 10%까지 늘리고, 이중 30%를 수소연료전지로 충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열병합발전소가 위치한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지역에 수소발전소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양천구의 경우 지역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지금까지 건립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5-16 0:0: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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