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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외국인 소유토지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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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도시를 표방하는 인천에서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땅을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외국 법인들이 땅 처분에 대거 나서는 추세여서 외국인들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헐값으로 사들인 공장부지 등의 가격이 폭등하자 되파는 ‘먹튀’에 나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박상은(인천 중·동·옹진)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토지보유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인천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는 547만 9282㎡로 지난 3월 말 676만 210㎡보다 128만 928㎡ 줄어들었다.

이는 면적에서 18.9%가 감소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2조 3149억 4900만원에서 1조 7187억 1200만원으로 25.8%(5962억 3700만원)나 급감한 것이다.

반면 이 기간 제주도의 외국인 소유 부동산은 1089만 4019㎡에서 1172만 4803㎡로 83만 784㎡(7.6%) 증가했으며, 가격은 2136억 6700만원에서 2864억 1000만원으로 34%(727억 4300만원)나 급등했다. 인천의 상황은 일단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공장용지를 처분하고 레저용지나 상업용지 등을 취득하는 전반적인 분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인천이나 제주 모두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탈 인천’현상에 대해서는 우려가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해외법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부동산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9-9-23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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