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시흥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함께 추석 명절 도내에 거주하는 중증 장애인 33명의 고향 방문을 돕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각 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선정한 33명의 뇌병변 및 지체 등 중증 장애인에게 1인당 1대의 휠체어용 리프트를 장착한 특수차량을 제공한다. 각 차량은 29일 오전 해당 장애인들을 태워 고향까지 데려다 주고, 다음달 6일을 전후해 희망하는 날 다시 귀가를 돕는다. 각 차량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기사 외에 도우미가 함께 타고 비상약품도 비치된다. 도는 지난 설 연휴에도 32명의 중증 장애인을 선발, 고향 방문을 지원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귀성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명절 고향 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9-9-29 12: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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