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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부모48% “생활비 자력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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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이 노부모를 모셔야 한다.’는 사회적 규범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초핵가족화와 노인들의 경제능력 향상 등 사회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2009 서울서베이’와 통계청 자료 등을 통해 시내 가족 구성 인식과 형태를 분석한 결과 노부모가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하는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48%로 나타났다. 또 장남이 생활비를 드리는 경우는 12.8%로 조사됐다.

부모의 노후 생계는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응답은 2006년 60.7%에서 2008년 37.2%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지만 사회와 가족이 함께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9.1%에서 47.7% 늘었다.

또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의견 중 장남(15.9→9.8%)이나 아들(7.0→4.5%)이 돌봐야 한다는 견해는 대폭 줄고 모든 자녀가 함께 해야한다(51.9→69.9%)는 생각은 크게 증가했다.

이는 가족관계에서 전통적 가치관의 변화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가부장적 가족형태 붕괴로 ‘장남’의 역할과 책임의식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의 증가속도도 빨라졌다. 1980년 4.5%에서 30년 사이 4배 정도 늘었으며, 부부 가구 역시 1980년 5.5%에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가족 형태인 부모·자녀 동거 가구의 비율은 42.9%로, 1980년 54.8%에서 11.9%포인트 감소했다.

부모 중 한 명과 자녀가 사는 가구는 9.7%, 3세대 이상이 함께 생활하는 가구는 6.3%였다.

특히 2030년에는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24.9%, 부부 가구는 16.7%로 늘어나는 반면 2세대 가구는 36.2%, 3세대 이상 가구는 5.7%로 줄어들 것으로 서울시는 예상했다.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한 가사분담 문제는 의식과 실제 생활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41.0%, 남성의 30.0%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을 했으나, 실제로 지켜지는 경우는 11.5%에 불과했다. 여성이 가사를 전담(28.0%)하거나 주로 맡는다(59.3%)는 응답자가 87.3%에 달했다.

이번 결과는 2009 서울서베이(조사기간 2009년 10월1~31일·2만 표본가구 4만 6000여명 조사)와 2008 사회조사(2008년 6월24일~7월2일·서울지역 2549가구 5600여명 조사)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5-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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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