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육·미래형 인재 자라는 용산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치매 전문·재활 로봇… 강남 구립 행복요양병원 새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서초 “종이도 방문도 없어요”… ‘스마트 계약’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느린 학습자의 ‘키다리 아저씨’ 영등포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유족들 “예견했지만 충격 커…정부, 강력 대응해야”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사고원인 규명 정말 다행…軍 초기대응 등 안타까워”

“희생 장병들을 생각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20일 민·군합동조사단(합조단)이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공격에 의한 것이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유가족협의회 박형준(38) 대표는 “사고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져 다행”이라면서 “대상 국가가 밝혀진 만큼 정부와 군이 유가족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신뢰한다는 박 대표는 “합조단이 정확한 증거를 제시했다고 본다.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밝혀지니 충격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두고 어뢰와 기뢰는 물론 좌초, 피로파괴, 정비불량 등 검증되지 않은 ‘설(說)’들이 분분했다. 시민들은 북한 잠수함이 접근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속수무책으로 피격된 데 대해서는 “비참하고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박 대표는 일부 유가족들이 제기하고 있는 천안함 침몰 책임자에 대한 문책에 대해서도 감사원이 결과를 밝힐 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저뿐 아니라 많은 유가족들이 초기 대응과 구조구난 과정에서 해군이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한 불만이 없지 않다.”면서 “감사원 결과 발표 이후 책임자 문책을 요구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유가족들 역시 합조단 발표 내용에 대해 “예상했던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 유가족들은 북한 어뢰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우리의 허술한 안보체계를 지적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문규석 원사의 어머니 유의자(60)씨는 “천안함 같은 큰 배를 침몰시킬 수 있는 공격은 북한밖에 할 곳이 없다.”면서 “합조단이 들고 나온 증거들을 보니 더 확신이 간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또 북한의 공격을 사전에 막아내지 못한 우리 군의 안보체계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문 원사의 사촌형 문강석(44)씨는 “북한 잠수정이 침투하는 것을 감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아무런 손도 써보지 못하고 어뢰에 맞아 내 동생이 희생됐다고 생각하니 비참한 마음”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유가족들은 북한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정부의 입장에 대체로 힘을 싣는 분위기였다. 박보람 하사의 아버지 박봉석(50)씨는 “우리 젊은 아들들의 희생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시라도 빨리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김양진기자 sam@seoul.co.kr
2010-05-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Leaders Today

분홍빛 철쭉 동화세상… 노원 불암산 힐링타운[현장

10만그루 철쭉동산 주말쯤 절정 피크닉장에 푸드트럭·마켓 열려 볼거리·즐길거리로 가득한 축제 오승록 구청장 “가장 멋진 봄날”

구로구, 2025년도 상반기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윤

18일 교육 진행,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입주자 등 400여명 참석 공동주택 운영·관리 역량 제고, 책임감과 윤리의식 강화 등

성동구, ‘제4회 하나뿐인 지구’ 개최…우유팩 화장

4월 22일 왕십리광장에서 자발적인 탄소중립 생활 실천 유도하는 다양한 체험 및 홍보 부스 열려, 남녀노소 온가족 참여 가능 우유팩, 투명 페트병, 폐건전지 등 가져오면 재생용 화장지나 새 건전지로 교환, 보조배터리, 의류, 텀블러 등도 수세미, 에코백 등으로 교환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자전거 스팀 세척, 재활용 화분 반려식물 심기 등 다양한 자원순환 체험 기회 제공

탄소중립 앞장서는 성북

이승로 구청장, 실천 모델 발표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날 것”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