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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코엑스 주변 ‘보행자 천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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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앞두고 1㎞구간 보도 폭 확대 등 새단장

강남구 코엑스 주변이 ‘보행자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오는 10월 말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코엑스 주변 도로 1㎞ 구간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현대백화점에서 공항터미널을 거쳐 봉은사 앞에 이르는 아셈로 680m 구간과 아셈로에서 공항터미널 맞은편 쪽으로 뻗은 삼성로동 47길 240m 구간이다. 코엑스 뒤편에 해당하는 이곳은 영동대로나 테헤란로 등 코엑스 전면부와 달리 보행로가 좁고 각종 시설물이 많아 보행 환경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이곳에 우선 신호등과 가로등, 표지판 등을 하나로 묶는 ‘통합지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경우 거리 미관을 해치고 보행에 불편을 주던 지주 시설물을 25%가량 줄일 수 있다.

특히 통합지주의 재질을 기존 금속에서 전국 최초로 잔돌·콘크리트 혼합물로 바꿔 부식은 물론 감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보도 폭은 아셈로의 경우 기존 3m에서 6m로 2배 확대되고 보도블록 이음새 부분도 여성들이 즐겨 신는 하이힐 굽이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진다.

구는 코엑스 일대에서 보행자 도로 정비 외에 전선·통신주 지중화, 간판 개선, 녹지대 정비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대표 거리로서 손색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정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도심 속 새로운 산책로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면서 “코엑스 지하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한 ‘음식문화특화거리’로서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8-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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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