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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단 악취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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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자문위 첫 회의… 황산화물 배출 저감 추진

‘울산 도심에 악취는 줄이고, 향기를 심는다.’

울산시는 28일 ‘도심향기 종합대책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공단의 악취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시설개선과 도심 녹화 및 향기식물 식재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회의를 통해 울산지역의 아황산가스 농도(지역 허용기준치 0.02)의 경우 1995년 0.028에서 2001년 0.012, 2005년 0.008으로 개선됐으나 이후 현재까지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황산을 제조·취급하는 석유화학업종이 밀집돼 황산화물 총 배출량이 다른 시·도보다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는 또 개별 업체가 법적 기준 이하로 악취물질을 관리하더라도 바람을 타고 주거지역까지 넘어오면서 악취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대기(2명), 기후(1명), 설비(1명), 조경(2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심향기 종합대책 자문위원회’를 이날 출범, 앞으로 다양한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회의에서 ▲악취물질 배출저감을 위한 시설개선 ▲악취 취약사업장 이전·폐쇄 방안 검토 ▲지역의 기상 상황을 활용한 악취저감책 ▲악취 바람길 확보 ▲악취차단 녹지 설치 ▲배출구 이외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물질 제거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지역으로 넘어오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악취를 각 사업장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기상요인에 따라 좌우되는 생태적 문제로 인식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중장기 도심향기 종합대책’을 마련해 도심의 악취를 잡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2010-09-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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