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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서해안 개발’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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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송·화성지구 간척사업 용도변경 문제로 지연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사업과 안산 대송지구 에어파크 사업, 시화호 간척지 대단위 사회인체육시설 등 경기도가 서해안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수자원공사,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도가 안산 시화호 서남쪽 대송지구(3636만㎡)와 화성호 북쪽 화성지구(6212만㎡)에 추진 중인 간척지 개발사업이 용도변경 어려움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도는 대송지구 130만~160만㎡에 500억원을 들여 길이 500m 활주로와 항공레저 기초훈련장, 스카이다이빙 및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갖춘 에어파크를 201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지구에는 100만㎡의 생명산업단지 바이오밸리와 660만㎡의 친환경자동차 관련 연구개발(R&D)단지, 600만㎡ 규모의 LED전용산업단지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 소유주인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송·화성지구는 농업목적으로 매립면허가 난 곳이라 경기도 계획대로라면 농지를 복합용지로 변경해야 하는데 현행법상으로는 어렵다.”며 “도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대송·화성지구 간척사업은 2012년 말 마무리될 계획이었지만 예산문제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도가 사회체육 활성화를 위해시화 간척지 내에 조성하려던 축구장·야구장 건립사업도 같은 이유로 사실상 중단됐다. 도는 시흥 시화호 간척지 132만㎡에 2012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국제 규격의 야구장 50개와 축구장 50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식품부가 역시 농업목적으로 매립허가가 난 곳이라며 용도변경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불투명하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조성 사업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과 포스코건설, 한국투자증권 등 9개사는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화성 송산그린시티 동쪽 부지 435만 2819㎡에 2014년 3월 완공 목표로 USKR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PFV는 부지 소유주인 수공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상태여서 사업이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PFV 관계자는 “유니버설스튜디오 미국본사가 철도 등 SOC 문제를 제기하며 사업계획 확정이 늦춰지고 있다.”며 “현재 진행속도면 빨라야 2012년 말 착공, 2014년 말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지매입비를 놓고도 수공과 견해차가 커 PFV는 1500억원을, 수공은 6060억원을 제시한 가운데 9월 말 감정평가에서는 5040억원으로 나와 땅값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금 10% 이상을 외국에서 투자받은 외투기업이라야 부지를 수의계약할 수 있는데 이 부분도 PFV는 아직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11-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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