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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읍성 650년만에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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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때 훼손 4대문 등 복원

고려말 왜구 침입에 대비해 축조된 광주읍성이 650여년 만에 복원된다.

광주시는 24일 “옛 전남도청 주변 등 도심 일대에 위치한 광주읍성을 복원해 문화중심도시 사업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남원,전남 나주와 함께 전라도 4대 성곽으로 꼽히고 있는 광주읍성은 출토 유물 등을 근거로 볼 때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은 가로와 세로 40~60㎝ 규모의 돌과 흙을 이용해 쌓았다. 높이 2.73m, 둘레 2.5㎞ 규모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읍성터에 성문 4개와 우물 100곳, 관아, 향청, 객사, 향교 등 행정기관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성곽은 일제에 의해 헐리고 도로가 생겼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50억원을 들여 동구 장동 현 전남여고 인근 서원문(동문)을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추진 중인 ‘어번프로젝트’(Urban Project)의 하나로 우선 복원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비 62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최소한 4대문과 일부 성벽을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재생과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이번 성곽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1-05-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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