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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신개념 물청소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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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물탱크로 비용절감



“대형 물청소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가 골목길이나 학교 운동장의 물청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제작하게 됐습니다.”

재활용 물청소차를 만들자고 ‘반짝 아이디어’를 제공한 강북구 대기관리팀 강성옥(52) 주무관은 7일 이렇게 말하며 활짝 웃었다. 공사장에 버려진 물탱크를 이용해 물청소 겸 살수차로 탈바꿈시켜 눈길을 끈다. 재개발 공사현장에서 쓰는 물탱크차를 보고 착안, 물청소차를 제작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있다. 마사토 운동장을 쓰는 초·중·고교 25곳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구는 밝혔다.

장점은 아무래도 1억원이 넘는 기존 3.5t 물청소차 구입 부담을 덜었다는 것이다. 공사장 한쪽에 버려진 물탱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물탱크 구입에 드는 비용은 고작 30만~40만원이어서 제작비용은 50만원을 웃돌지 않는다는 얘기다.

구는 13개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당 1대씩 배치, 미세먼지 줄이기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1-06-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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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